Life with Dreamfullady :: [인천 가볼만한 곳]석양이 아름다운 월미공원 [인천 가볼만한 곳]석양이 아름다운 월미공원

본문 바로가기
꿈많은 그녀의 여행/국내여행[Local trip]

[인천 가볼만한 곳]석양이 아름다운 월미공원

by DreamfulLady 2020. 5. 19.
반응형

[인천 가볼만한 곳]

석양이 아름다운 월미공원



오늘 소개할 곳은 월미도에 위치한 인천 월미공원입니다.

조용하게 산책할 곳으로 얼마 전 소래습지생태 공원을 포스팅했었는데요, 월미공원도 산책하기에(또는 운동) 너무 괜찮은 곳이라 소개 드립니다.

월미공원은 월미산을(새해 일출이나 일몰 때 많이들 찾는 곳이기도 하죠.) 중심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공원을 오르다 보면 월미 랜드의 놀이 공원들과 월미도 일대를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전망대도 있어서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던 전망이 제법이었는데... 

이 날은 아쉽게도 전망대에는 올라가지 못했었어요. 최근 코로나 여파로 인해 전망대와 카페(전망대 안)가 잠정 출입제한이었거든요.

사람 없는 곳을 잘 찾아갔다고 생각했는데 전망대가 닫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못 했던 거죠... 

너무 아쉬웠습니다. 사진으로 담고 싶은 풍경이 있었는데요. 

그래도 나름 상쾌하게 산책도 하고 해지는 모습도 감상할 수 있어서 만족했습니다.

저는 버스를 타고 이동했고, 월미공원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횡단보도를 건너갔습니다. 


▼정류장 맞은편에 보이는 멋진 시설의 모습. 알고 보니 노후된 곡물 저장고에 그림을 그린 것으로 사일로 벽화라고 부르는데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고 하네요. 실제로 사용 중인 시설에 그림을 그려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변화 시킨 사례라고 합니다. 생각해보니 지나다닐 때마다 핑크색 계열의 그냥 노후된 공간이었던 것 같은데 이렇게 그림을 넣으니 예술적이네요. 인천 시민으로써 뭔가 뿌듯합니다.


월미도에서는 월미바다열차라는 것을 탈 수 있습니다. 월미바다열차는 인천교통공사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인천관광공사 사이트 내용에 따르면 국내 최장 도심형 모노레일로 한 바퀴를 도는데 약 40분 정도가 소요된다고 합니다. 현재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잠정 휴업 상태이니 추후 다시 운행하게 되면 한 번 타볼 계획을 가지고 있어요. (월미바다열차로 이동 시 월미공원에서 하차하면 됩니다.)



월미공원은 한국 전통정원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입구에는 전통 혼례복을 입은 부부의 동상이 있습니다. 한국 분들은 별생각 없이 지나치지만 외국 관광객들이 오면 그 앞에서 사진을 자주 찍으시더라고요. 



조용하고 푸릇푸릇 한 월미공원. 공원 내에는 사슴과 토끼 먹이 자판기가 있어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관광객들에게 인기입니다. 꽃사슴의 정면 증명사진이 잘 나왔네요. 눈망울 또렷한 것 보세요. 귀엽네요. ^^



뒤는 돌아보되 너는 봐주지 않겠다... 새침해 보이는 꽃사슴들 ^^


▲공원 내 화장실 (입구 쪽에도 화장실 있어요)


멋진 풍경~ 한 폭의 그림 같네요. 


공원을 열심히 오릅니다. 생각 보다 공간이 넓어 해지기 전 올라가려고 열심히 올라가다 보니 월미 랜드의 놀이 기구와 해 질 녁 풍경의 콜라보! 멋있어요~ 빨리 올라가고 싶은 마음에 마음이 급해집니다. 

아! 이 날은 운영하지 않았지만 월미 공원 내에는 물범카가 운행 중인데요. 그걸 타고 공원을 오르실 수도 있어요. 어르신들 모시고 가실 땐 물범카 운영 여부와 운영 시간 확인하시고 가세요~



드디어 도착!!

노을이 지는 모습이 그냥 너무 좋네요. 전망대를 기대하며 움직여 봅니다. 



닫혀있는 전망대...

속상하지만 어쩔 수 없이 조금 전 보았던 포가 전시되어 있던 곳으로 다시 이동하여 해지는 모습을 감상합니다. 해가 지는 월미 공원의 풍경이 마음에 들어옵니다. 간혹 산책하는 가족 단위 사람들이 보입니다.



개와 늑대의 시간에서 해가 넘어가기까지...

속는 셈 치고 마음속 소망들을 넘어가는 해에 담아 보내봅니다. 


제법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했지만, 돌이켜 보니 막상 남은 것이 아무것도 없는 것 같은 공허함을 느끼는 요즘... 나이가 드는 것일까요? ^^;

치열하게 뜨겁다가 이제 되었다 하며 스윽 넘어가는 석양이 어느 날부터 더 좋아집니다. 역시 사유의 시간을 가질 때는 산책만 한 것도 없나 봐요. 멋진 석양을 보며 월미 공원을 내려옵니다.

(주차장 있어요.) 월미도에 놀러 가시면 배부르게 식사 후 산책길에 올라 보세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