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찬1박2일 홍콩여행/2018년5월]
-둘째날/홍콩 소호거리 카페&화덕피자-
소호거리를 걷고 또 걷다 보니 너무 지쳐있던 우리. 카페를 정말 열심히 찾았는데 길도 헷갈리고 쉽게 나타나 주지 않았어요.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어질 때쯤 눈앞에 보인 카페. 지친 심신으로 들어갑니다.
평소 커피를 따뜻하게 마시는 편이지만 이 날 만큼은 아이스로 주문했어요. 주문한 아이스 카페라떼와 예쁜 케이크를 얌얌 먹어줍니다. 이제 기운이 조금 나네요. 카페 안이 생각보다 시원하지는 않았지만 시원한 커피가 들어가니 그래도 살 것 같았지요. 저희가 주문한 케이크 말고도 작고 예쁜 디저트를 함께 파는 곳이었어요.
아이스 카페라떼 두 잔에 HKD84, 저 작고 예쁜 케이크는 HKD42 입니다.
<홍콩 소호거리 카페 '아네스 베(Agnes b cafe LPG)'>
카페 앞에서 사진도 한 장 찍어주었지요.
카페를 나오자마자 더 있다 나올껄 그랬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더웠습니다. 잠깐 걷다가 어느새 다시 카페를 찾고 있는 저희 모습을 발견했지요. 우연히 발견한 작고 시원한 카페에서 커피를 한 잔 더 마셔줍니다. 카페에서 찍은 사진은 없지만 위치를 참조 하시라고 공유해봅니다. 소호거리에는 보이는 카페가 거의 없으니 더운 날 여행 하시는 분들은 미리 알아보고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홍콩 소호거리 카페 'NOC Coffee'>
날은 덥고 커피만 연거푸 두 잔 마신 상태. 오늘이 마지막 여행이라고 생각해서 많이 걷다보니 다리가 너무 아픕니다. 이번에는 분명 쉬엄쉬엄 여행 하자고 했던 것 같은데요. 저녁 먹기에는 약간 애매한 시간 이었지만 허기짐에 아까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며 봐둔 화덕피자 집으로 향했지요. 간단하게 피자 한 판 먹고 갈 생각으로요. 미리 봐둔 곳이라 금방 찾아갑니다. 피자와 음료를 주문했어요.
<홍콩 소호거리 화덕피자 'Motorino',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가다보면 왼쪽>
애매한 시간이라 손님이 거의 없습니다. 저희는 계속 이렇게 애매한 시간대에 식사를 하러 다녔지만 사람이 별로 없고 조용해서 좋았어요. 화덕 피자로 기운을 내본 뒤 어제 잠깐 본 홍콩의 야경을 다시 보러 갑니다. 홍콩에 왔으니 제대로 된 야경은 보고 가야지요. 가볍게 이동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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