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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많은 그녀의 여행/국내여행[Local trip]

[강원도/강릉 1박2일 기차여행]-둘째 날/안목해변 커피거리-

by DreamfulLady 2018.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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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강릉 1박2일 기차여행]

-둘째 날/안목해변 커피거리-

 

 

5월이라 새벽 5시반쯤 해가 뜬다고 해서 새벽 일찍 일어나 숙소 바로 앞 경포해변으로 나갔습니다. 졸린 눈을 비비며 나갔는데 햇빛은 한 줄기도 통과하지 못할 것처럼 촘촘하고 흐린 구름에 약간 불안한 마음이 들었었죠. 어째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나요~? 기다리고 기다리고 또 기다렸지만 예정된 시간에서 한 시간이 넘게 지났는데도 해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좌절 ㅜ.ㅜ 이번 생일은 정말 특별하게 보내고 싶었는데요. 머리 아픈 것들을 동그랗게 떠오르는 태양에 다 실어 보내고 싶었는데요. 이렇게 저를 실망 시킵니다. 눈물만 안 났지 마음속으로 많이 울었어요. 세상 서럽

아쉬운 대로 사진 몇 장 남겼습니다. 뭔가 씁쓸한 뒷모습이네요.

 "다시 한 번 오라는 뜻 일거야. 지금 내 눈에 보이지 않는 거지 오늘 해가 뜨지 않은 것은 아니잖아." 스스로를 위로하며 한 시간만에 포기하고 다시 숙소로 들어갑니다. 너무 피곤해서 그대로 잠들었죠. 속상한 마음을 안고 말이죠. 어쩔 수 없죠. 아무래도 다음에 한 번 더 와야 할 것 같습니다. 아쉬운 대로 사진 몇 장 남겼습니다. 뭔가 씁쓸한 뒷모습이네요. 저 촘촘한 구름 뒤 어딘가에 오늘의 태양이 있겠죠? ^^;

 

 

<안녕~ 또올께~ 인사해봅니다.>


조금 더 자고 일어나 체크아웃을 하고 아점을 먹으러 택시를 타고 이동합니다. 강릉은 택시 기사님들이 너무 친절하신 것이 기억에 남는데요. 기사님의 추천 맛 집인 <현대장칼국수>집으로 '장칼국수'를 먹으러 갔습니다. 강릉에 왔으면 장칼국수 한 그릇 먹어봐야 한다고 해서 방문했는데 정말 후회 없는 맛!!! 얼큰하고 칼칼한 맛이 지금도 생각납니다. 집근처에 있다면 자주 먹고 싶은 그런 맛이었어요. 타이밍이 좋아 대기 없이 갔지만 점심시간 때가 되니 역시 줄을 섰더라고요. 강릉 가시면 장칼국수 한 번 꼭 먹어보시기를 추천 드려요. 완전 맛있어요.!!

 

 

 

            

 

 역시! 강릉 맛 집 다운 맛! 맛있게 먹었으니 커피한잔 안 마실 수 있나요. 마침 강릉에 있으니 유명한 강릉 커피거리에 가보기로 합니다. 다시 택시를 타니 15분 이내로 도착한 안목해변 강릉 커피거리. 여기가 커피거리군요. TV에서 보고 언제 한번 꼭 와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와보니 너무 좋네요. 바다가 보이는 위치에 카페들이 참 많이도 있었는데요. 발길 닫는 대로 한 카페에 들어갑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깜짝 놀랐어요. 따뜻한 카페라떼 한잔을 시켜놓고 폭풍 셀카를 찍으며 시간을 보내다가 기차 시간에 맞춰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안목 해변 바닷가도 이렇게 좋네요~

 

 

 

          

 

 강릉 안녕~!!! 다음에 왔을 땐 꼭 동그랗고 예쁜 해를 보여주길 바라며 짧았던 강릉 1박2일 여행을 마무리 해봅니다.

 

 

<아직 평창 올림픽의 여운이 남아있는 강릉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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