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with Dreamfullady :: [화평동 냉면거리/세숫대야 냉면] [화평동 냉면거리/세숫대야 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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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많은 그녀의 일상/통통해지는 일상[Food]

[화평동 냉면거리/세숫대야 냉면]

by DreamfulLady 2018.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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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평동 냉면거리/세숫대야 냉면]

 

 

 

 며칠 전 한 여름 날씨에도 불구하고 낮에 여기저기 걸어 다녔더니 온몸에 핫팩을 두른 듯 덥더군요. 마침 집 근처이기도 해서 진짜 진짜 오랜만에 화평동 냉면골목으로 저녁을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냉면~냉면 냉면

 

 고등학교 시절(이러니까 새삼 엄~청 오래 전 일 처럼 느껴지네요...) 가벼운 주머니 사정에 항상 고마웠던 맛집 거리 중 하나였던 화평동 냉면거리. 그때 냉면 가격이 학생은 2,500원에 사리 무제한이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맞는지 모르겠네요. 아마 성인은 3,500원 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물론 지금은 그때에 비하면 조금 인상된 가격에 드실 수 있어요. 놀라운 것은 기억하던 맛 그대로라는 것이죠.

 

 몇 년에 한 번? 정도 들렀던 기억은 있는데 어쨌든 오랜만의 방문은 맞습니다. 단골이 너무 많아 저를 기억 못하시겠지만 큰 고민없이 마음속의 단골집이었던 할머니 냉면집으로 향했죠.

 

 

 

 평일 저녁이긴 하지만 예전의 명성에 비해 (여름인데도) 거리는 조금 썰렁했습니다. 그래도 역사와 맛을 그대로 지키고 있는 냉면골목 상인 분들이 계셔서 많은 사람들의 추억도 함께 지켜지고 있는 것이겠지요.

 

 화평동 냉면거리는 딱히 설명이 필요 없는 단순한 거리입니다. 그냥 쭈~욱 길을 따라 올라가시다가 맘에 드는 냉면집에 들어가시면 되죠. 왼쪽은 인천역과 동인천역을 연결하는 전철이 다니는 길이고, 골목 오른쪽에 냉면집들이 길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간 곳은 거의 끝에 위치한 할머니 냉면 입니다.

 

 

 

 

<화평동 냉면거리/할머니 냉면>

 

이렇게 길을 따라 쭉 올라가다 보면 거의 골목 끝 쪽에 위치한 할머니 냉면 도착합니다. 30년 전통이라는데 저 간판을 예전 부터 본 기억이 나는 것으로 보아 그 이상 된 냉면집이 아닐까 생각해보아요.

 

 들어가서 취향대로 주문합니다. 동생과 둘 다 물냉면으로요. ^^;; 시원한 음식이 너무 당겼어요~! 올라오다 보니 다른 냉면집들은 조금 썰렁한 편이던데 이 곳에 다 모여 계셨나봐요. 저만 단골로 생각 하는 것 이 아니었나 봅니다. 메뉴는 딱 세 가지 물냉면 / 비빔냉면 / 감자만두 입니다. 냉면은 종류에 상관없이 6,000원! 감자만두는 4,000원이네요. 냉면과 만두의 조합은 아름답지만 저희는 그냥 냉면만 주문했습니다. 그나저나 식탁과 의자들마저 추억을 담고 있네요. 낡았지만 감성을 깨우기에 충분한 그 자체로 좋은 인테리어라고 생각했어요.

 

 

 

 

 

 

 드디어 주문한 냉면이 나왔습니다. 고등학생 때는 분명 양이 너무 많아서 다 못 먹었던 것 같은데 기억의 오류일까요? 한 세숫대야 뚝딱 해치우는 저입니다. 국물도 호로록 호로록 마셔주었지요. 물론 국물까지 다 마시는 것은 아무래도 무리더라고요. 냉면 그릇의 크기가 세숫대야 처럼 크다고 해서 세숫대야 냉면으로 더 유명한 화평동 냉면거리의 냉면~! 여러분도 한 번 드시러 오세요. 추억이 생각나는 분, 그 맛이 궁금하신 분 모두 강추입니다!!

 

 

 

 

 

 

 이제 장마도 끝나고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다고 하는데요. 냉면드시러 화평동 냉먼거리 한 번 와보세요~ 전철타고 동인천역에서 내리시면 너무 가까운 곳에 위치한 냉면거리. 여름엔 역시 냉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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