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산책하기 좋은 곳]
소래습지생태 공원
사람이 없는 곳을 찾아 산책에 나선 길.
오늘 포스팅할 곳은 인천 소래포구역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한 (본인도 도보로 이동) 소래습지생태 공원입니다.
연 초에 해돋이를 보러 간 적이 있던 곳인데, 걷기 좋고 인적도 거의 없을 듯하여 산책을 다녀왔어요.
역시 예상대로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동네 분들만 산책하고 있는 정도...
그땐 해돋이를 보았으니 이제 멋진 석양을 볼 겸 나선 길인데... 생각대로 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제법 멋진 풍경을 보며 걸으니 상쾌하고 좋았습니다.
오랜만에 염전도 구경하고요~ 소래습지생태 공원은 예전 염전 터를 닦아 만든 곳이라는데요... 예전 염전의 모습이 어느 정도 남아 있어 추억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누가 들으면 나이 되게 많은 줄... 어렸을 때 시골에 살았던 저는 염전과 아주 가까운 사이? 였어요. ^^)
소래포구역에서 도보로 20분 정도 걸으니 도착한 소래습지생태공원.
공원 이름은 들어도 들어도 생경하게 느껴지는 기분 ^^; 뭔가 자연과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은 드네요.
주차장도 있고(사진에 보이는 곳 말고 공원 주차장도 있습니다. 무료는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자전거도 대여할 수 있습니다.
날 좋은 날에 자전거 타고 달리면 너무 상쾌할 것 같아요. ^^
지금 보니 자전거 대여 시간 중에는 주차가 무료네요. 이용하셔도 괜찮을 듯합니다. ^^
드디어!! 진짜 도착했습니다. 걷기로 하고 오긴 했지만 이 날 많이 걸었네요.
절로 건강해지는 기분~
날이 흐려서 사진이 좀 어둡습니다. 저녁 즈음이기도 했고요.
다리를 건널 때... 다리 밑 멋진 갯벌입니다. 멋있어요~
이렇게 작고 쏠쏠한 매점도 있습니다. 이 날은 매점도 오픈했어요~
야외에 테이블 몇 개 있는데 거기서 컵라면 드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공원이 제법 넓어 걷다 보면 매점 생각나실 거예요~
아래 사진에 보이는 작은 다리에서 보면 연못 같은 곳에 잉어?로 추정되는 물고기들도 살고 있습니다.
사진으로만 보아도 조용하고 산책하기 딱 좋아 보이죠?
소래포구역이라 굳이 가시기에는 좀 멀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요, 소래 어시장 구경하러 가시게 되면 소화 시킬 겸 산책하러 들르시면 좋을 듯합니다. 저희는 이날 어시장은 들르지 않았지만, 어시장도 소래포구역에서 가깝고 도보로 이동 가능합니다.
봄인데 사진은 마치 가을처럼 나왔네요~ 염전에 반영된 전망대 건물의 풍광이 제법 멋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보게 되네요^^
▼염전에서 수확한 소금을 보관하는 용도로 쓰였을 창고, 직접 들어갈 수는 없습니다.
소래습지생태 공원하면 바로 저 풍차 건물인데요, 풍차 건물과 지는 해를 함께 사진에 담고 싶었으나...
가까이 가지 못하고 줌으로만 촬영했어요. 풍차 주변에 공사 중인데 아마도 코로나로 공사가 멈춰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슬슬 다시 시작하겠지요?
생각했던 일몰 사진을 담지 못해 아쉬웠지만 오랜만에 바깥공기와 함께 걸으니 기분은 좋았습니다.
엽서 같은 풍경의 소래습지생태 공원입니다. 조금씩 해가 지고 있어요.
개와 늑대의 시간이라는 이 시간~
덕분에 건진 멋진 사진 한 장~!! 생각했던 일몰 사진이 아니어도 멋진 하늘로 보답받았습니다.
날이 제법 쌀쌀해지고 사람도 거의 없어 좀 스산해지는 것 같아 슬슬 공원을 빠져나왔습니다.
가족들과 자전거 타러 가시거나 산책 (이날 웨딩사진 찍으시던 분도 있었어요.) 하기 좋은 공원을 인천에서 찾으신다면 다녀오시길 추천드립니다.
다만, 현재 길 일부분이 공사 중이라 공원을 다 걸어 다니실 수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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